운명을 치루는 사람들 - 도쿄
풀어놓은 구름아래사각진 문명의 타워가 버티고 있고움직이는 둥글둥글한 사람의 머리가사람의 몸이그리고 다리가퍽이나 대조적이다:비온뒤의 맑은 하늘막힌 가슴에 구멍을 내고밝은 빛을 보낸다:큰 길을사이에 두고神으로 모시는 사람이 있고밤새 비에 젖은 문명과 가족이 버린 허울 뿐이 황국민 남자들이하늘을 이블 삼는데어제 밤에 내 눈에 밟힌초라한 日人 할아범의 눈빛이이 모습과 연관되어 뇌리를 스친다:같은 선진나라에 적을 둔 이들하얀색 피부는 나이 듦이 희망인데여기에 누워있는 저들은왜 혜택이 없는지같은 男으로 연민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