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골목 - 분당 정자동
손시럽게 느껴지는존재의 원리고즈녁한 고독의 후광시간이 강물인 양 흐르는 곳에과거가 있고 현재 미래를 담고 있나:난지금 잃어버린 것이 있는지얻은게 무엇인지저녁햇살에 길게 누운 건물들의무생명을 느끼기에충분한 시간:전혀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과타협하며 살아가기란 정말 힘드는 것이며받아들이기에 인색한 이들에게서때로는 서글픔을때로는 안타까움을 느끼며무기력한 경멸을 일삼기도 하고스스로 오만에 젖기도 한다:전환점을 찾아야 하리:관념으로 경헙하고 추상적으로 갈등하다없어져 버릴 것 같은 위기의식 속에서살아온 나:어디서등불을 준비해야 하나실상과 어울려사는 시간에맑은 나를 찾기에오늘켜져있는 꺼지지 않을 등불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