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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CC - 東 코-스(06시 42분 티옾)

여기 오기 시작한지도 벌서 10년이 되어 간다미친다는 것그때는 그런 것 같았다아무나 붙들고 라운딩 가자고 했던 그 시기를 지난 오늘모처럼 모임(5팀)에 나왔다아직도 창립 멤버들이 남아 있어 기뻤고새로운 후배들이 많아서 좋았다4번째 홀 P5에서 버디를 낚아 스킨스 본전을 채우고그담 부턴 카메라 뷰화인더만 본 것 같다.:후배들은 많이 봐준다고 좋아 했지만바라보는 봄의 풍경을 가슴에, 그리고 눈에, 카메라에 담으며그 풍경을사랑하며그간 이곳에서 있었던여러가지 일들의 추억에 눈을 가만 감아 본다세월은 그런 것인가 부다 가시다람쥐는 장미이기도 하고가시다람쥐 같은 쥐이기도 하고가시투성이인 인간들이기도 하다:가시거리조차 없이 쳇바퀴 도는 다람쥐이기도 하다상처 입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한데 엉켜서담장 위로 불쑥 얼굴을 들..

몰입의 즐거움 2007.04.05

보성 녹차밭

내가 주저앉은 그 자리에새끼 고양이가 잠들어 있다는 거물든다는 거얼룩이라는 거:이 한 방울의 흔적이 누구의 영혼인지누구의 눈물인지::덜덜 떠는 손으로 뜨다 흘린 국물인지뭉개진 밥알인지, 우리는 종종 모르지,모르고 싶어하지자꾸 잊고, 잊고 싶어하지상처 딱지위에 지어진 허름한 일상이 쪽방을 빌려 안전하게 세든 후에도문제는 말이지, 물든다는 거, 흐릿해도 살짝, 피라는 거

몰입의 즐거움 200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