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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다녀오는 길-백운호수 샛길

아름다운 산책은 우체국에 있다반가운 소식은 사나흘을 혼자서 걸어간다그것은 발효의 시간이리라가는 글과 받아 볼 편지는그 사이에 푸른 강을 흐르게 한다우체통을 굳이 빨간색으로 칠한 까닭도 그때 알았음을그리고 그건 사람들에게 일종의 경고임을:사나흘 가야하는 시장, 꽃집, 학교에 다닌다사나흘 가야 맞을 수 있는 죽음을 생각하고슬픔의 끝에서 사나흘 가는 슬픔환희의 끝에서 사나흘 가는 환희이별의 끝에서 사나흘 더 가는 이별을 꿈꾼다

몰입의 즐거움 2007.04.17

꽃이 필 때 - 분당중앙공원 봄

그렇고 그런 세상, 꿈 없이 일이 지옥이어서 꿈 공장을 지었단다꿈 공장의 숙련공인 너와 나의 손 끝에서무슨 꽃이 필까청산 간 나비는 무사히 바다를 건넜을까우리의 영혼을 덮치던 나비의 입술몇 방울 피의 꽃, 꼭 만나야 한 꿀 같은 이름들은 사람을 떠나사람 속에 무사히 도착했을까자유 하나에 꽃 하나, 희망 하나에 나비 한마리: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무슨 꽃인들 어떠리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절로 웃음 짓거나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사람들 사이에 나비가 날 때무슨 나비인들 어떠리그 나비 춤추며 넘놀며 꿀을 빨 때가슴에 맺힌 응어리저절로 풀리게 된다면::

몰입의 즐거움 2007.04.16

JINMAO TOWER의 88층 전망대-상해 오후 6시~7시 모습

장자강의 줄기인 황포강(黃浦江)은 그 길이가 160Km에 달한다 이 황포강을 기준으로 푸동(浦東)과 푸서(浦西)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져 있다진마오 타워의 전망대는 지상에서 높이 430 m에 달한다전망대에서 글라스를 사이에두고 저녁식사 전에 담아 본 이른 저녁과 이른 밤의 풍경이다멋있는 야경을 마음껏 담을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언젠가 오리라는 확신으로 시간을 내어 담아봤다:대부분 중국대륙의 날씨가 그렇듯 상해의 날씨는 변덕이 참 심하다여러 번 출장을 다니면서도 구름이 있는 하늘을 볼 수 없었고요번도 예외는 아니었다중국 대륙의 재정의 1/4을 커버하는 상해의 위상이 한국의 경제를 위협하기에 이르렀고중국 전체 면적의 1/5 이 사막화가 되어 황사폭탄을 만들고 있지만올해는 7년만에 황사가 찾아들었다는얘기를 전해 ..

몰입의 즐거움 2007.04.14

상해 - 푸동지구 금융가

JINMAO TOWER(金茂大廈)중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1999년도에 미 시카고 SOM건축사무소가 설계한 지상 88층 지하3층인 430 미터 건물여기 6층에서 GM Ye Ting Xun과 Xinyan Liu와 점심을 먹고 19층 SINOCHEM INT.에서Huo Jianxun과3시간 정도 미팅을 했다Mr.Huo의 성격은 직설적이며 급한성격의 소유자이며 BIZ하기 힘든 상대임을 느꼈다다행히 호의적인 Xinyan Lio가 있어 약간의 여유를 찾으며미팅을 마칠 수 있었다.:JIMMAO TOWER는 중국의 자존심인데 바로 옆에 일본인이 110층의 건물을 짓고 있고 빌딩위에 원모양의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일장기를 연상한다는 이유로상해 정부가 허가하지 않아 사각형의 상징물을 설치키로 했다는 후문,중국의 관문에..

몰입의 즐거움 2007.04.14

예원(豫園)의 거리-상하이

예원[豫園] 상해시 동남쪽에 위치한 중국 전통 정원으로, 명나라의 관료였던 반윤단( 潘允端)이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1559년에 착공하여 18년만에 완공한 정원 건축물이다. 북경의 황궁정원 이화원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음예원(豫園-위이엔)'은 상해 중심부 남시구(南市區)에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예원( 豫園)을 보지 않으면 상해를 다 보았다고 할 수 없다. 강남(江南)에서도 손꼽히는 예원은 상해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정신적, 문화적 지주로 일컫어진다.

몰입의 즐거움 2007.04.14

상해의 서민들..

낡고 외진 곳에 빨래가 위험하게 널려 있다그곳에 누가 살고 있는지깨끗한 빨래 서너 벌이 집게에 걸려 펄럭인다바람이 간혹 불어오고 무섭도록 짙푸른 우리의 하늘은 이 곳과 비교할 수 없다하지만 이 곳의 빨래가 우리와 다를 바 없고그 모양은 흡사하기만 하다:중국의 침략횡포 두려움에 우리는 도개비상을 만들어대문에 걸어 위협을 하였다하는 선조들의 전언도 생각해 보며지금의 붉은악마 위상을넣어 더욱 분발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일 때 이리라:15억의 인구 모두가 잘사는 건 아니지만자급자족하는 중국인들의 모습과 좋은 면모는 본 받을 만하다

몰입의 즐거움 2007.04.14

상해임시정부

3·1운동 이후 일본통치에 조직적으로 항거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1919년 4월 11일 임시의정원(臨時議政院)을 구성하고 각도 대의원 30명이 모여서 임시헌장 10개조를 채택하였으며, 4월 13일 한성임시정부와 통합하여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 선포하였다.각료에는 임시의정원 의장 이동녕(李東寧), 국무총리 이승만(李承晩), 내무총장 안창호(安昌浩), 외무총장 김규식(金奎植), 법무총장 이시영(李始榮), 재무총장 최재형(崔在亨), 군무총장 이동휘(李東輝), 교통총장 문창범(文昌範) 등이 임명되었다. 6월 11일 임시헌법을 제정, 공포하고 이승만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출하는 한편 내각을 개편하였다. 9월 6일에는 노령정부와 통합하고 제1차 개헌을 거쳐 대통령중심제의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였다. 1926년 9..

몰입의 즐거움 200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