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094

천년의 문

서해대교는휴게소 주장장 팬스에 어렵게 매달려 담아봤다.아래 황톳빛땅은 무엇을 할 것인지..그 계획도 궁금하다. 천년의 문~새 천년을 열면서 서해대교를 완성하고 행담도에 조각가 하도홍님의 설계로 만들어 졌다.서해대교를 비롯 전국 몇 곳에 '천년의 문'의 엄청난 프로젝트로 천억원의 비용 운운하며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기억이 난다.돈(자금)이 크게 움직이는 것들은 언제나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고 결국 계획은 물거품이되고법적인 공방도 마다한위정자들은 어떤 속셈인지 조형물은 아는지 모르는지...의연하기만 하다여기 '천년의 문'은 새 시대를 열고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큰 의미를 두었는데버티고 앉아 있는 자태는 앞으로 천녀도 꿋꿋하게 서 있을거라는 생각이 인다.

몰입의 즐거움 2007.02.02

추사고택

추사의 묘소는 고택 왼쪽의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번잡스러운 석물로 치장되어 있지 않고 다만 생전에 남긴 글씨를 집자한 비석 하나만 있을 뿐인 묘소는 깔끔하다. 과천에 있던 것을 1930년대에 이곳으로 이장한 것이라 한다. 내포평야의 나지막한 구릉에 터를 잡은 추사고택(秋史古宅). 풍수전문가들은 추사고택 터가 ‘문자의 향기(文字香)와 서권의 기운(書卷氣)이 감도는 명당’이라고 말한다.즉 날카로운 바위산이 보이지 않는 대신 부드러운 언덕이 집터를 에워싸고 있어 문기(文氣)가 무르녹는다는 것이다:추사 집안은 16세기 중반부터 가야산 서쪽 해미 한다리(서산군 음암면 대교리)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한 명문. 추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金漢藎, 1720~1758) 때부터 현재의 자리인 예산 용궁리로 옮겨 살게..

몰입의 즐거움 2007.02.02

등과 고드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어두운 산성남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불이 밝혀진 식당을 찾았다..문을 열고 들어가니..할머니 한 분이 길고 둥근베개를 베고 티비를 보다가부스럭 일어 나신다.이른 저녁인데 손님은 없다.:"혼자인데 밥 먹을수 있습니까?" "예 들어오슈~"산채비빔밥이 좋다한다..다른 메뉴는 만들기 어려워서 인지~:"손님이 없네요~" "요즘 밥 굶기 딱 알 맞아요!"왠지 어두운 기색에 마음이 가라 앉는다..산속에 홀로 계시는 것 만으로는 아닐터인데~:나오는 길에 외등에 고드름이, 모처럼 보는 거라 살피고 있으니 할머니는 더 클때도 있다고 말을 거든다.말없이 가방을 열고~이리저리 셧을 눌러본다.:1월의 마지막이 다가온다시간이 흐르듯 나의 성향도 무르익어야 하는데왜 이렇게 아쉬운지...

몰입의 즐거움 2007.01.30

강남의 하늘

산성에서 서울 강남의 하늘을 담아본다말 많은 강남~소설 '풍수'에서 조풍수가 땅을 매입하는 그림이 그려진다..500년후에도 저 이상으로 존재 하려는지..:강남에서 시작하여무수한 밤을 보내며 고뇌하던 생각을 해본다.삶은 그런 것인가~?누구에게나 펼쳐진 세월을 깊이 끌어 안고 가리라.저렇게 변하는 하늘처럼새롭게 대응하는 삶을 살리라..

몰입의 즐거움 2007.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