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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나이트-분당요한성당 초등부 성탄제 중

어둠 속에서~툭 투두둑~하얀 손 꽃들이 피어난다:삶의 무게를암흑에서 광명으로 옮기려 하는 듯:내게서멀어져가는 시간들나의 밤은 통곡의 밤이고나의 낮은 절대자의 뜻대로 움직인다:밤에 흔들리는 마음이낮에 가라앉음을신의 섭리로 돌린지 오래다:마음이 마음에게 지고나는 나인 것을왜 어둠 속에선독버섯처럼 질긴 생명력으로 짓 눌리는 풀리지 않은 과제들을애써 외면하는지:관 뚜껑을 덮고 누울 때는이 생각들이 멈출것인지이제 지난 일들을 되돌아 보며한 템포 늦추는 삶을 위해애써 보리라

몰입의 즐거움 2007.12.27

대림시기에~초월읍에서

생의 뒤안길에서마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사람은눈물의 골짜기에서영혼의 미소를 지을 수 있으리:세상 온갖장대비를 맞으며살아야하는 사람들무엇을 위해 그런 삶을유지하는 건가쇼요가 많고위태 위태 불안 불안:마음이 온화하고버릴게 더 이상 없어 낮은 번뇌조차도침범하지 못하는그런 날을기대해보며가까이가는 세밑에가벼운 미소를 찾는 소망을 이루리라

몰입의 즐거움 200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