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하늘
구름이 용의 아가리를 만들어
삼킬 듯 비상하고 있다
그 아래 유유히 나르는 새 한마리
분명 그는 평화이리라
:
양재천에 연결된 곳에 이무기는 없더라도
하늘의 위용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오늘도
저 속에는 도시에 갇혀 숨막히는 생을
파닥거리며 발악하고 있나니
아가리를 벌리고 내려오는 용과
발악하는 사람들의 사이에
평화로운 새 한마리의 여유로운 마음을 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내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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