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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밤

감성의 지역이 어수선 하듯멀리서 바라보는 불빛그 또한 엉겨있는 형상이다:사람의 마음속 풍경은 복잡하다고들 한다왜 그렇게 표현들을 하는건지:아마도 상처난 부위를 치유하지 못해서 이리라방금 퍼부어 대던 소나기에 내 맞기면 치유가 되려나~그래서 햇빛에 고루고루 말린다면뽀송한 군대의 담요처럼그런 좋은 느낌으로 살수 있을 것을..

몰입의 즐거움 2007.08.11

도깨비날씨의 날이저무는 강남

강남의 하늘구름이 용의 아가리를 만들어삼킬 듯 비상하고 있다그 아래 유유히 나르는 새 한마리분명 그는 평화이리라:양재천에 연결된 곳에 이무기는 없더라도하늘의 위용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으니오늘도저 속에는 도시에 갇혀 숨막히는 생을파닥거리며 발악하고 있나니아가리를 벌리고 내려오는 용과발악하는 사람들의 사이에평화로운 새 한마리의 여유로운 마음을 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내게도~

몰입의 즐거움 2007.08.11

일기 고르지 않은날의 구름

먹장구름층이 두꺼웁다천둥소리와 번개가 내리치더니만짭은시간 구름을 만들어 낸다:장마전선이 조바심이 난걸까혹여 내게 전할 말이 있는건 아닌지나는 그를 알아채지 못하는데:내가 아는 모든이들 나를 인식한 모든 사람들도저 모습을 볼텐데~혹여 하늘의 멧시지를 알고 있는겐지:모든 이들에게 풍요로운 마음과 항상 평화가 내리기만을 전해달라고말을 전하고 싶어진다

몰입의 즐거움 2007.08.11